오늘의 저녁

와이프가 병원에 당분간 누워있게 되었으므로 내가 몇가지 시도해본 요리이다.
뭐 청국장 정도야 간단한 지도를 받고 바로 끓여낼 수 있는 놀라운 내공이 나에게도 있다. 이런 정도는 아주 쉽다. 라면에 계란과 파를 집어넣는 정도의 난이도이다.

원래 물고기를 꺼내서 비늘을 벅벅 벗긴 다음에 구워먹으려고 했는데 귀찮아서 낼 아침에 해먹기로 하고, 그대신 냉장고에서 놀고 있는 브로콜리를 꺼내서 웰빙 볶음밥을 만들어보기로 했다. 캐나다산 채종유를 뿌리고, 양파, 당근, 오뎅, 알뜰소세지, 브로콜리, 그리고 계란을 집어넣은 다음 적당히 볶는다.

그리고나서 밥을 적절히 담은 다음, 내가 좋아죽는 카레가루(1kg을 샀는데 벌써 다 떨어져간다)를 적당히 뿌려준다. 그리고는 약한 불에 밥을 고슬고슬하게 볶아내면 된다.

뭐 시간이 좀 걸리고, 저녁시간이 약간 지연돼서 그렇지 아주 만족스러운 저녁이었다. 브로콜리 카레 볶음밥이나 청국장이나 손가락을 꼽을 정도로 내가 매우 즐기는 음식들이다. 특히 청국장에 보통 김치보다는 파김치와 총각김치를 넣어서 끓인걸 매우 좋아하는데, 오늘은 가게에서 두부도 사와서 집어넣었다.
한 뚝배기 끓이는데 빨간 고추 두 개, 청양고추 5개를 넣었는데도 별로 맵지 않아서 다음번엔 좀더 넣어볼 생각이다.

by 유로 | 2006/11/17 22:24 | 먹는 것 | 트랙백(1)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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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기수랜드 at 2006/11/19 22:56

제목 : 오늘의 저녁2
오늘도 역시나 요리에 열중모드다. 어제 데낄라를 한 병 마시고나서 오늘 저녁이 되어서야 갑자기 버섯부침이 먹고 싶어 졌다. 양파 반 개, 당근 한 조각, 버섯은 한 2시간정도 불리고, 알찬소세지랑, 청양고추 5개, 계란 4개를 집어서 섞고나서는 후라이팬에 카놀라유를 뿌리고 노릇하게 부쳐서 먹으면 되는데, 해놓고나서 보니 여전히 머리가 어지러워서 많이 먹지 못했다. 이거가지고 낼저녁까지는 버틸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참, 오늘 농수산홈쇼핑을......more

Commented by meryl at 2006/11/20 01:19
이런..행진씨는 괜찮은거냐? -,.-;;
Commented by 유로 at 2006/11/20 18:58
일단은 오늘 집으로 와버렸다. 기나긴 일주일간의 환자생활이 끝나버렸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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